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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드라마 | 중국, 대만 | 125 분 | 개봉 1995-05-27
감독
장예모
출연
공리, 갈우

 

 

줄거리

1940년대 중국,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부귀(갈우 분)는 경제적 풍요로움 아름다운 아내(공리 분)가 있어 부러울 것이 없는 남자였다. 그러나 그는 도박에 빠져 전재산을 잃고 아내는 그를 만류하다 못해 떠나버린다. 아버지마저 충격으로 숨을 거두자 그에게 남은 것은 절망과 후회 뿐이다. 삶의 의욕을 잃은 부귀에게 아내가 두 아이를 데리고 돌아오고 부귀는 가족들을 위해 그림자극을 시작한다.

 

  •  
     

    1분 55초
    측천무후 tv팟 | 2006.10.14
     

     
    드라마 <측천무후>의  주제가.



     

기본정보
홍콩
감독
진가림
출연
유효경, 진보국... 더보기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줄거리

정관 15년(서기 641년) 어느날 가을밤. 무미랑은 당태조의 총행을 받는다. 순진무구한 10대 소녀가 하룻밤 사이에 여인으로 변화한 밤이었고, 이로부터 후궁 생활의 비정함과 잔혹함을 뼈져리게 겪는다. 태종 사후, 다른 후궁들과 함께 비구니가 되어 감업사에 유배당하는 무미랑. 그러나 그녀는 고종 이치의 눈에 들어 임신까지 하게되어 다시 궁으로 돌아온다. 이후 시녀에서 재인, 소의 등으로 신분상승을 거듭한다. 이에 따라 구국대신 재상 장손무기와 저수량은 무미랑을 제?되고, 왕황후 역시 자신의 위치가 불리해짐을 느끼고 그녀를 견제한다. 무미랑은 자신이 직접 딸의 목을 졸라 죽인 후 왕황후에게 그 화를 전가시켜 폐위되게 하고, 장손무기를 몰아낸 후 마침내 황후가 된다. 일련의 권력쟁탈 과정에서 고종과 무미랑은 서로 의존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애증을 교환하게 된다. 결국 그녀는 고종의 병약한 상태를 빌미로 자신의 탁월한 정치적 재능과 감각을 동원, 대권을 장악하고 수렴청청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결국 태자까지 몰아낸다. 잔인한 고문, 유혈참사, 극진한 탄압 등의 상황을 거쳐 마침내 '대당천하'를 '무주제국'으로 바꾸고 공전절후의 여황제로 군림한다. 비록 천하를 손에 넣었지만 그녀는 점점 노경으로 접어들면서 극도의 고독과 공허감을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오락과 육욕에 빠져 탐닉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황위계승자를 선정하는데 고심하는 한편, 잔혹한 감시와 핍박은 계속되고. 결국, 최후에는 아들에게 황위를 넘겨주고 무주천하는 다시 이 당왕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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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정보
요약정보
홍콩
출연
고천락 (홍력 역), 옹홍 (장옥아 역), 나악림 (옹정 역), 설리 (여사낭 역), 강대위 (증정 역)  출연 더보기
 

소개

청 옹정제가 병환으로 눕자 황제의 총애아 홍력과 홍주는 권력 계승을 위한 암투를 시작한다.

홍주는 아버지가 홍력을 후계자로 결정했음을 알게 되자 홍력을 궁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홍력의 모험심을 자극한다. 결국 홍력은 몇몇 수하만을 데리고 궁을 벗어났다가 반청복명 단체의 인질이 된다.

황제는 세외 고수 증정을 만나 홍력이 증정의 옛 연인이었던 여사랑의 아들이라며 그를 보호해 달라고 부탁한다. 증정은 정치성을 배제하고 여사랑을 위해 홍력을 돕기로 결심한다.

홍력은 인질임에도 단체의 구성원인 금옥봉과 행소옥과 가까워지고 특히 소옥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것은 곧 옥봉의 질투심을 자극하게 된다. 홍력은 증정의 도움으로 환궁에 성공해 먼저 홍주와 그 배후 세력을 제거하고 황제로 즉위한다. 증정의 부탁으로 소옥은 홍력의 후궁이 되지만 다른 빈, 특히 옥봉의 질투와 홍력의 이중성에 환멸을 느껴 자살한다.

증정과의 약속을 어기고 반천복명의 무림인들을 몰살하고 증정 역시 그들과 함께 죽는다.

홍력은 고종으로 60여 년간 청을 지배하게 된다


康熙帝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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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정보
요약정보
중국 | 총 50부작
제작
진가림(연출)
출연
진도명 (강희제 역), 이설건 (용비 역), 사금고왜 (효장황태후 역), 고란촌 (명주 역), 설중예 (색액도 역)  출연 더보기

 

 

소개

청나라 순치 18년, 천연두가 황궁까지 덮쳐 황제의 애첩이 죽자 순치황제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출가해 버린다. 황제 자리가 비자 아들 현엽이 8살의 나이로 용좌에 올라 강희황제가 된다. 오배 등 권신들은 어린 나이에 황제가 된 강희 대신 친정을 하면서 권력을 키우고 황제를 폐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조정은 갈수록 혼란에 빠져드는데...
 

 

 

 

 

 

                            직업의 세계

 

   영상번역 작가    이 덕옥

   
줄리아 로버츠, 톰 행크스, 브레드 피트, 금성무 등 언어가 다른 세계 영화스타들이 스크린 속 매력을 간파하고 팬이 되어 열광할 수 있게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다.

영상번역작가. 외국에서 수입된 영화에 우리말을 입히는 일을 하는 이들은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의 소중한 귀가 되어준다.
문건(paper)을 앞에 두고 번역하는 일반 번역가와 달리, '영상(화면)'을 보면서 번역하는 영상번역의 종류엔 자막번역과 더빙번역이 있다.
자막번역은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나 비디오물을 번역할 때 쓰이는데, 번역되 대사를 화면 자막을 통해 내보내기 때문에 번역 자체를 자막 규격에 맞췌야 한다는 형식적인 제한이 있다.

비디오물의 경우는 띄어쓰기를 포함해 가로로 16자씩 2줄, 총 32자가 가능하고 영화는 세로 7자씩 3줄, 모두 21자가 허용된다고.
더빙번역은 TV에서 방영되는 영화를 번역한 것, 대사를 성우의 더빙을 통해 내보내기 때문에 외국배우의 입모양에 대사를 맞취야 한는 제약이 따른다.

[의천도룡기]를 비롯 지금 까지 30년간 1천여 편 이상의 비디오물을 번역했고, 몇년 전엔 TV 인기드라마 [판관 포청천]을 탄생시켜 주목을 끌기도 했던 중국어 영상번역작가 이 덕옥 씨(세방영상 대표.한국 방송작가협회 회원.51세)는 "무협영화에는 고사성어가 많이 나오는데, 중국어로는 몇 마디 말이 한국어로 속뜻을 풀면 길어 집니다. 그것을 배우의 연기와 동작, 입놀림에 맞추려니 쉬운 일이 아니죠"라고 설명한다.

영상번역은 외국어 대사를 직접 들으면서 우리말로 바꾸되, 그 상황에 맞는 가장 적절한 한국어를 찾는 게 핵심. "소설번역등은 어려운 단어 구사도 가능하지만 영상번역에선 여러 계층의 관객, 그야말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하고, 코믹물의 경우 국가마다 정서가 틀려 그쪽 나라에서 요절복통하는 내용을 우리나라 말로 그대로 직역하면 썰렁할 때가 있죠, 그것도 웃음이 터져 나올 수 있도록 알맞은 말을 뽑아내야 합니다"고 말하는 이덕옥 씨는

"영상번역작가가 되기 위해선 외국어 실력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글재주가 있어야 합니다. 외국어는 간혹 그뜻을 파악하기 힘들 때 자료를 뒤진다거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본다거나 하여 얼마든지 '커닝'이 가능하지만 문장력은 자기 스스로 키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여기에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상식이 요구되죠"라고 지적한다.

영상번역작가는 극장영화에서 부터 비디오, TV의 외화번역, 다큐멘터리 등 각종 기획물 및 광고번역에 이르기까지 활동분야가 다양하다. 그러나 업무의 성격상 방송국이나 프로덕션에 전속으로 계약해 월급을 받는 구조로 업무가 이루어지기는 힘들고 하나의 센터를 중심으로 그 주면에 프리랜서들이 포진하고 있는 형태로 되어있다. 이때 그 센터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한국방송작가협회 산하 번역분과(TV영화,비디오의 경우). 초보자라면 우선 이들 센터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면서 일을 배워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영상번역작가의 수입은 철저하게 경력과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비디오물은 한편에 20~25만원, 극장영화는 편당 50~80만원이고, TV영화의 경우는 10분당 8~10만원 선.
몇몇 방송국 아카데미나 대학 사회 교육원에 대학 사회교육원에 외하번역가 과정이 개설돼 있지만, 영상번역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능통한 외국어 실력을 쌓는 것이 급선무. 그래서인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영상번역작가 중에는 외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영상번역작가로 입문하는 길은 번역회사의 견습작가로 출발하는 방법, 유명작가의 문화생으로 들어가는 방법, 교육기관이나 영화사,프로덕션등의 주변 인맥을 통해 일을 받는 방법이 있고 한국영상번역가협회 주관하에 1년에 4번 치러지는 '영상번역능력 인증시험'에 도전하는 방법도 있다. 비정기적으로 프리랜서를 모집하기도 하므로 공고문을 놓치지 말 것.
  • 문의: 한국방송작가협회 782-1696
    한국영상번역가협회 782-8532
    취재/ 여순희(muse1024@hitel.net)

 


    

 

       

 

 

 

 

 

 

"세방번역 중국어 전문 영상번역가 이덕옥

 

 

자연스런 우리말 구사와 오랜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홍콩영화와 무협지를 제일 먼저, 그것도 나오는 족족 하나도 빠짐없이 다 봤다는 독특한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덕옥(48)씨. 국내상영 중국어로 된 영화중 이덕옥 씨의 손을 거쳐가지 않은 영화는 한편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어 전문 영상번역가로서의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다
.

"영상 번역이라는 것이 아이러니컬하게도 외국어보다 우리말 구사 능력이 더 많이 요구됩니다. 더군다나 비디오의 경우 1줄에 12자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등 길이제한이 있어 그 길이에 맞추어 함축된 언어를 선택하고 대사를 매끄럽게 하는 작업이 가장 힘들지요".

현재는 매주마다 시청자들을 중국 무협영화에 푹 빠져들게 하는 KBS의 [포청천]과 SBS-TV[측천무후]의 중국어를 맛깔난 우리 언어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는 그는 실력을 갖춘 후배들이 철저한 프로정신으로 속속 도전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최근 케이블TV방송이 활성화되면서 그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어 이 직업을 선망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는데 이들에게 그는 "외국어만을 잘 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상식과 오랜 경험을 통한 테크닉 구사가 요구되는 작업이므로 꾸준한 자기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평소에 신문이나 잡지도 빠짐없이 꼼꼼이 읽어 살아있는 어휘를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보통 작업은 자신의 작업실, 세방번역에서 하는데 90분짜리 비디오의 경우 하루에 한편 정도를, TV방송사의 경우 한프로에 80~100만원 정도, 비디오는 20~25만원, 영화는 50만원선 정도라고 한다.

직업의 세계 영상번역작가 - 이덕옥

 

   
줄리아 로버츠, 톰 행크스, 브레드 피트, 금성무 등 언어가 다른 세계 영화스타들이 스크린 속 매력을 간파하고 팬이 되어 열광할 수 있게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다.

영상번역작가. 외국에서 수입된 영화에 우리말을 입히는 일을 하는 이들은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의 소중한 귀가 되어준다.
문건(paper)을 앞에 두고 번역하는 일반 번역가와 달리, '영상(화면)'을 보면서 번역하는 영상번역의 종류엔 자막번역과 더빙번역이 있다.
자막번역은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나 비디오물을 번역할 때 쓰이는데, 번역되 대사를 화면 자막을 통해 내보내기 때문에 번역 자체를 자막 규격에 맞췌야 한다는 형식적인 제한이 있다.

비디오물의 경우는 띄어쓰기를 포함해 가로로 16자씩 2줄, 총 32자가 가능하고 영화는 세로 7자씩 3줄, 모두 21자가 허용된다고.
더빙번역은 TV에서 방영되는 영화를 번역한 것, 대사를 성우의 더빙을 통해 내보내기 때문에 외국배우의 입모양에 대사를 맞취야 한는 제약이 따른다.

[의천도룡기]를 비롯 지금 까지 30년간 1천여 편 이상의 비디오물을 번역했고, 몇년 전엔 TV 인기드라마 [판관 포청천]을 탄생시켜 주목을 끌기도 했던 중국어 영상번역작가 이 덕옥 씨(세방영상 대표.한국 방송작가협회 회원.51세)는 "무협영화에는 고사성어가 많이 나오는데, 중국어로는 몇 마디 말이 한국어로 속뜻을 풀면 길어 집니다. 그것을 배우의 연기와 동작, 입놀림에 맞추려니 쉬운 일이 아니죠"라고 설명한다.

영상번역은 외국어 대사를 직접 들으면서 우리말로 바꾸되, 그 상황에 맞는 가장 적절한 한국어를 찾는 게 핵심. "소설번역등은 어려운 단어 구사도 가능하지만 영상번역에선 여러 계층의 관객, 그야말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하고, 코믹물의 경우 국가마다 정서가 틀려 그쪽 나라에서 요절복통하는 내용을 우리나라 말로 그대로 직역하면 썰렁할 때가 있죠, 그것도 웃음이 터져 나올 수 있도록 알맞은 말을 뽑아내야 합니다"고 말하는 이덕옥 씨는

"영상번역작가가 되기 위해선 외국어 실력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글재주가 있어야 합니다. 외국어는 간혹 그뜻을 파악하기 힘들 때 자료를 뒤진다거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본다거나 하여 얼마든지 '커닝'이 가능하지만 문장력은 자기 스스로 키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여기에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상식이 요구되죠"라고 지적한다.

영상번역작가는 극장영화에서 부터 비디오, TV의 외화번역, 다큐멘터리 등 각종 기획물 및 광고번역에 이르기까지 활동분야가 다양하다. 그러나 업무의 성격상 방송국이나 프로덕션에 전속으로 계약해 월급을 받는 구조로 업무가 이루어지기는 힘들고 하나의 센터를 중심으로 그 주면에 프리랜서들이 포진하고 있는 형태로 되어있다. 이때 그 센터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한국방송작가협회 산하 번역분과(TV영화,비디오의 경우). 초보자라면 우선 이들 센터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면서 일을 배워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영상번역작가의 수입은 철저하게 경력과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비디오물은 한편에 20~25만원, 극장영화는 편당 50~80만원이고, TV영화의 경우는 10분당 8~10만원 선.
몇몇 방송국 아카데미나 대학 사회 교육원에 대학 사회교육원에 외하번역가 과정이 개설돼 있지만, 영상번역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능통한 외국어 실력을 쌓는 것이 급선무. 그래서인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영상번역작가 중에는 외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영상번역작가로 입문하는 길은 번역회사의 견습작가로 출발하는 방법, 유명작가의 문화생으로 들어가는 방법, 교육기관이나 영화사,프로덕션등의 주변 인맥을 통해 일을 받는 방법이 있고 한국영상번역가협회 주관하에 1년에 4번 치러지는 '영상번역능력 인증시험'에 도전하는 방법도 있다. 비정기적으로 프리랜서를 모집하기도 하므로 공고문을 놓치지 말 것.
  • 문의: 한국방송작가협회 782-1696
    한국영상번역가협회 782-8532
    취재/ 여순희(muse1024@hitel.net)



 

 

 

중국어 번역"대부" 이덕옥씨

 

 

0년간 "무협세계" 설렵 "거친 작품 셀수도 없어요"

   
포청천 패왕별희등 명화 대부분 전담 음향효과까지 맡아.

무협세계에서 30년 이상 살아온 중국어 외화 번역의 대부 이덕옥씨(48)[판관 포청천][칠협오의]와 같은 방송물은 몰론 영화 [홍등][패왕별희]등 명화는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70년대에는 [근검지][비도탈명] 같은 무협지 베스트셀러를 1,000권 넘게 번역했고 80년대에는 [의천도룡기] 를 비롯한 1,000여편의 비디오물을 출시해 무협시리즈 선풍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그가 만들어 낸 중국어 작품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
[송나라의 명판관 포청천은 겉으론 차갑지만 속 마음은 따뜻합니다. 부정 부패에 맞서 준엄한 심판을 내리는 인물이므로 대사를 점잖게 풀었죠]. 그의 특기는 세태를 풍자하는 문장을 시의 적절하게 조미료로 넣는 것. 성수대교 붕괴, 삼풍 사고가 터졌을 때는 [우째 이런 일이]라는 대사를 만들어 역사 속의 포청천이 부도덕한 사회를 꼬집도록 했다.

[무협영화에는 고사성어가 많이 나옵니다. 속뜻을 더빙시간 이나 자막에 맞춰 우리말로 함축해 전달하는 것이 제일 고달픈 일이지요]
특히 중국어 외화는 영어와 달리 대본에 지문이 없다. 영상을 일일이 확인하며 [콧웃음친다[째려본다]등을 만들어 넣는다. 무협물은 또 공중을 날아다니는 액션이 많아 [쉭쉭~][호이]하는 음향효과까지 짜내야 한다. 번역가가 아니라 드라마를 새로 쓰는 작가인 셈이다.

[시리즈물은 후속편이 궁금해지기 마련이죠. 결과가 궁금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맨 끝을 먼저 번역합니다. 전편을 속시원히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까요. 무협의 세계에서 살다보니 그 역시 [신의]를 우선하는 사람이 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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